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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인당 49만원…한덕수, 국무위원 만찬 세 번에 1550만원 ‘흥청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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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1-12 18:29 조회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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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023년 9월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내 수산물 시장을 찾아 직접 구입한 수산물로 만든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업무추진비 1557만원 ‘밥값’ 지출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서 케이터링
정세균 전 총리 ‘6만원 만찬’과 대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 세 차례 만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1557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최대 49만원으로 이전 정부 총리들의 사례에 견줘 과도한 지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 전 총리는 2023년 12월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연 국무위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 1557만원의 업추비를 썼다.

기획재정부·통일부·국방부 장관 등 18명이 참석한 1차 만찬 간담회(12월12일)에 489만원, 교육부·외교부·행정안전부 장관 등 22명이 참석한 2차 만찬 간담회(12월15일)에 574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 장관 등 10명이 참석한 3차 만찬(12월18일) 간담회에 494만원이 지출됐다. 참석자 1인당 26만~49만원꼴로, 3차례 만찬 간담회 모두 서울의 한 5성급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했다.

업추비는 공무를 처리하는 데 쓰는 비용이다. 총리의 경우 50만원 이상 업추비를 집행할 경우 ‘주된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지만, 1회당 사용 액수에 제한이 없고, 총액은 배정된 예산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한 전 총리처럼 1인당 50만원 가까이 지출한 건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들의 사례와 견줘 높은 수준이다.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한 21명의 국무위원이 2020년 7월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한 만찬 간담회에는 135만원의 업추비가 지출됐다. 1인당 6만원 정도 수준이다.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 2019년 9월 2차례에 걸쳐 삼청동 공관에서 퇴임 장관단 만찬을 했는데, 각각 29만원, 41만원의 업추비를 썼다. 같은 달 삼청동 공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단 만찬에 쓰인 업추비는 26만원이었다. 이후 김부겸 전 총리가 2021년 9월 삼청동 공관에서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하는 데 쓴 업추비는 9만원가량이다. 모두 외부에서 음식 등을 사오는 데 쓰인 비용으로 50만원 이하라 당시 만찬에 몇 명이 참석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국무위원 만찬 간담회에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른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한 전 총리의 사례를 제외하곤 2017년 5월 황교안 전 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17명이 삼청동 공관에서 한 만찬 간담회가 유일하다. 당시에도 같은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여기에 업추비 244만원이 쓰였다. 1인당 14만원 수준이다. 황 전 총리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이었다.

김 의원은 “한 전 총리가 국무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와의 전쟁을 강조하며 민생 안정을 주문했지만, 정작 국무위원들과 함께 호화로운 호텔 케이터링 만찬을 즐겼던 사실이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며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국민 혈세가 사치로 낭비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엄격히 감독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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