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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인고의 메이저퀸, 퐁당…세 번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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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0-09-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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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었다. 칩샷으로 홀아웃을 한 게 무려 세 번. 여기엔 연장을 만드는 극적인 18번홀 칩인 이글도 있었다.

포피스 연못에 뛰어들며 ‘호수의 여인’ 세리머니를 펼칠 때까지도 이미림(30)은 메이저 여왕에 오른 게 믿기지 않았을 것 같다. 호쾌하게 몸을 던진 캐디와 달리 이미림은 수줍은 듯,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은 듯 몸을 살짝 웅크리며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이미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정상에 오르는 여정은 그만큼 극적이고 반전의 연속이었다.

이미림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 칩인 이글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넬리 코르다(미국)·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선 것이다. 기적처럼 부활한 이미림은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코르다와 헨더슨을 제치고 우승 상금 46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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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기아 클래식 우승 이후 3년6개월 만에 LPGA 통산 4승째를 올린 이미림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림의 우승으로 한국은 2011년부터 10년 연속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미림을 우승으로 이끈 것은 고비 때마다 홀에 떨어진 칩샷 3방이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 이미림을 지켜주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칩샷이 꼭 필요할 때 홀로 빨려들어갔다. 파4 6번홀이 시작이었다. 그린을 놓쳤지만 오르막 칩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파4 16번홀에선 27m 거리에서 날린 칩샷이 정확하게 라이를 타고 홀에 떨어졌다. 이미림은 그러나 파3 17번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까먹어 선두 코르다에게 2타차로 벌어지며 우승이 물 건너가는 듯했다. 반드시 이글을 잡아야 하는 18번홀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린을 직접 공략한 두 번째 샷이 길어 그린을 넘겨 펜스 근처까지 날아갔다. 핀까지 내리막 그린이어서 붙여서 버디를 잡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누구나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이미림이 그린을 향해 살짝 띄워 보낸 칩샷이 깃대 방향으로 굴러가더니 깃대를 맞고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선두 코르다가 18번홀 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코르다에게 1타 뒤져 있던 헨더슨이 버디를 잡으면서 3명이 벌이는 연장전이 성사됐다.

풍덩…인고의 메이저퀸, 퐁당…세 번의 기적
이미림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코르다와 헨더슨의 버디 퍼트가 모두 빗나간 가운데 가장 가깝게 붙였던 이미림이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부가 끝났다. 지난해 고진영에 이어 ANA 인스피레이션이 2년 연속 한국 선수의 품에 안기는 순간이었다.


양희영과 이미향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박인비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7위, 박성현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0위를 각각 기록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142211005&code=980401#csidxd4796ccb58c9b49985e70c11e210b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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