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를 정상 세포로 바꾸는 원리 발견…국내 연구진, 세계 첫 규명 > Gesundheit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Gesundheit

암 세포를 정상 세포로 바꾸는 원리 발견…국내 연구진, 세계 첫 규명

작성일 20-06-29 16:38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451회 댓글 0건

본문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 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고통스러운 부작용이 불가피한 기존 항암 화학요법을 대신하는 새로운 치료 기술이 될지 주목된다.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광현 교수(사진)팀은 몸 속 유전자 조절 과정을 분석해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바꿀 수 있는 원리를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암 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현재 병원에선 암 환자를 치료할 때 약물을 주된 수단으로 사용하는 ‘항암 화학요법’을 널리 쓴다. 분열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암 세포를 공격해 죽이는 게 목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상 세포도 피해를 보면서 구토와 설사, 탈모 같은 부작용이 일어난다. 게다가 암세포는 항암제에 내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더 많은 정상 세포를 죽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암 세포를 죽이는 게 아니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방법을 발견했다. 20세기 초부터 세계 과학계에선 암 세포가 정상 세포로 돌아오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관찰됐지만 원인은 오리무중이었는데 이번에 그 비밀이 밝혀진 것이다.

비밀의 핵심은 유전자를 조절하는 몸 속 단백질인 ‘SETDB1’이었다. 연구진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세포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융합연구를 진행해 확인한 이 물질의 기능은 암 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려는 우리 몸의 작용을 막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국내 대장암 환자에게서 떼어낸 조직을 배양해 SETDB1의 활동을 억제했더니 암 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뀌는 모습을 확인했다. 독한 화학요법이 주는 부작용을 겪지 않고도 암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조 교수는 “대장암 외 다른 암에서도 이번에 발견한 단백질이 비슷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처럼 암도 적절히 관리하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이번 연구가 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0-09-04 01:29:17 건강일반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