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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하라고요?” 군, 북측 교신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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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0-09-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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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7일 전남 목포시 죽교동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전용부두에 정박하고 있다. 무궁화 10호는 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진 공무원(항해사)이 실종 직전까지 탄 어업지도선이다. |연합뉴스

우리 군이 북한군 내부 교신을 감청해 서해 실종 공무원의 구조·사살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살 명령을 하달받은 북한군 현장 지휘관이 “다시 묻겠다. 정말인가”라며 상부에 되묻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A씨가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 서해 등산곶에서 발견된 시점부터 북한군들의 교신 내용을 감청했다.

군은 감청을 통해 A씨가 북측에 월북 의사를 전달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히 근거리에서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A씨가 80m 밖에서 ‘대한민국 아무개’라고만 얼버무렸다”는 북측 통지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북한군은 A씨 구조 여부를 자기들끼리 상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A씨를 밧줄로 묶어 육지로 ‘예인’하려고 하다 해상에서 ‘분실’한 후 2시간 만에 그를 다시 찾았던 정황상으로 봐서 당시로선 구조 의도가 비교적 뚜렷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은 대북 감청 활동을 노출하면서까지 구출을 감행하지 않고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후 9시 넘어 북한 해군사령부 상부에서 ‘사살 명령’이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의 감청 내용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대위급 정장은 사살 명령이 떨어지자 “다시 묻겠습니다.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9시40분경 현장에서 “사살했다”는 보고가 상부로 올라갔다고 한다.



군은 북한군이 A씨를 사살한 사실을 내부 무선통신 감청으로 확보해 청와대 등과 즉시 공유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로 전달된 것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쯤이었다. 군은 첩보를 모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살’ 같은 단어를 실시간으로 확보한 만큼 대통령 보고 등에서 보다 기민하게 대처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291644001&code=910402#csidx9e083b0aa8f013ab1f69967360813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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