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소련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옛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 협력에 탄력 붙이고 반체제인사 탄압 강화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22 16:02 조회 6 댓글 0본문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 국가들을 결집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 허프포스트코리아
푸틴은 소련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옛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 협력에 탄력 붙이고 반체제인사 탄압 강화한다
러시아가 힘을 되찾고 있나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 국가들 정상과 만나 협력을 논의하면서 우방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면서 권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22일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EAEU 파트너들과 상호 이익이 되는 다각적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가 주도해 회원국 사이 자유로운 경제교류를 통해 단일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경제협력체다. 주요 회원국으로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이 꼽힌다. 이 국가들은 옛 소련에 포함됐던 15개 공화국들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또한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독립국가연합(CSI) 비공식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옛 소련과 관련된 여러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서방의 압력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대외적 영향력 확장에 더해 러시아 국내에서 반체제 세력을 억누르면서 권력을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반체제 인사를 정신질환자로 몰아서 강제 입원시키는 방식도 등장했다.
올해 9월 마리아나 카차로바 유엔 러시아 담당 인권특별보고관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내 강제 정신의학 치료 사례는 2022년 이후 연평균 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2021년 연평균 5건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카차로바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은 "강제입원은 반체제 인사, 특히 반전 운동가와 언론인을 억압하던 옛 소련의 도구였다"며 "이 밖에 고문과 형사기소 등의 조치가 있었다"고 짚었다.
카차로바 보고관은 대표적 피해사례로 마리아 포노마렌코를 거론하기도 했다. 포노마렌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2023년 투옥됐다. 그 뒤 반전 입장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강제 정신과 치료명령을 받았고, 올해 3월에는 추가로 10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푸틴은 소련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옛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 협력에 탄력 붙이고 반체제인사 탄압 강화한다
러시아가 힘을 되찾고 있나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 국가들 정상과 만나 협력을 논의하면서 우방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면서 권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22일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EAEU 파트너들과 상호 이익이 되는 다각적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가 주도해 회원국 사이 자유로운 경제교류를 통해 단일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경제협력체다. 주요 회원국으로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이 꼽힌다. 이 국가들은 옛 소련에 포함됐던 15개 공화국들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또한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독립국가연합(CSI) 비공식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옛 소련과 관련된 여러 나라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서방의 압력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대외적 영향력 확장에 더해 러시아 국내에서 반체제 세력을 억누르면서 권력을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반체제 인사를 정신질환자로 몰아서 강제 입원시키는 방식도 등장했다.
올해 9월 마리아나 카차로바 유엔 러시아 담당 인권특별보고관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내 강제 정신의학 치료 사례는 2022년 이후 연평균 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2021년 연평균 5건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카차로바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은 "강제입원은 반체제 인사, 특히 반전 운동가와 언론인을 억압하던 옛 소련의 도구였다"며 "이 밖에 고문과 형사기소 등의 조치가 있었다"고 짚었다.
카차로바 보고관은 대표적 피해사례로 마리아 포노마렌코를 거론하기도 했다. 포노마렌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2023년 투옥됐다. 그 뒤 반전 입장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강제 정신과 치료명령을 받았고, 올해 3월에는 추가로 10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